푸꾸옥 이용후기

형들 푸꾸옥 두바이 럭셔리 마사지 다녀온 후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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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벽워리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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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가는 놈들 보셈 이 글 하나면 마사지 고민 끝남 일단 도착한 날부터 얘기하면 비행기 내리는 순간 습한 공기가 얼굴을 확 덮치는데 한국 장마는 명함도 못내미는 살인적인 더위였음 숙소 체크인하고 나오는데 셔츠가 이미 등에 달라붙어서 아 이거 큰일났다 싶더라

첫날은 환전부터 삽질했음 공항에서 환율 후지길래 시내 금은방 가면 잘 쳐준다는 말만 믿고 갔다가 골목에서 길 잃고 30분을 헤맴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구글맵은 자꾸 엉뚱한 데로 보내고 결국 현지 아저씨한테 손짓발짓으로 물어봐서 겨우 찾음 형들 환전은 미리 알아보고 가셈 진짜 멘탈 나감

둘째날 저녁에 드디어 그랩 부르고 쩐흥다오 쪽으로 향했음 베트남 그랩 기사들 길 모르는 척하면서 빙빙 도는거 한두번 당해본게 아니라 이번엔 지도 켜놓고 감시했는데 다행히 이양반은 한방에 데려다줌ㅋㅋ 옆자리 일행은 가는 내내 더워서 차 에어컨 입구에 얼굴 박고 있었다

건물 앞에 서니까 5성급이라더니 진짜 호텔처럼 생겨서 잘못 온줄 알고 간판 한번 더 확인함 안내받고 들어가니까 에어컨이 빵빵하고 로비에서 은은하게 라벤더 비슷한 향이 나는데 그제서야 살았다 싶더라 더위에 녹아내리던 정신이 그제야 돌아옴 발 닦는 물도 따뜻하게 받아줘서 처음부터 대접받는 기분이었음

여기 신박한게 아이패드로 초이스함 메뉴판처럼 화면 넘기면서 고르는데 이게 생각보다 신문물 같아서 혼자 오 하고 감탄함 촌놈처럼 한참 들여다보다가 직원이 옆에서 미소 띠고 기다리길래 민망해서 대충 골랐다ㅋㅋ 일행은 신중하게 고른다고 아이패드 붙들고 안 놓길래 뒤에서 야 빨리 좀 골라 하고 등짝 때림

온천이랑 핫스톤 코스로 갔는데 따뜻한 돌 등에 올려놓으니까 뭉쳤던게 사르르 풀림 관리사분이 손힘이 좋아서 어깨 누를때마다 끙 소리 절로 나옴 아 거기 거기 하면서 혼자 신음하다가 또 민망해짐 근데 시원한건 시원한거니까 어쩔수 없었다 오일 냄새도 은은하고 음악도 잔잔하게 깔려서 중간에 잠깐 기절함

코스 중간에 자쿠지 들어갔는데 물 온도 딱 맞춰놔서 푸꾸옥 더위에 데인 몸이 사르르 녹음 천장 보면서 멍때리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 한국에서 새벽까지 야근하던 내 모습이 스쳐지나가면서 잠깐 울컥함 옆에서 일행이 형 왜 울어 하길래 땀이라고 둘러댐ㅋㅋ

풀코스 다 받고 나오니까 두시간이 순삭이었음 들어갈때 살인더위에 짜증나있던 내가 나올때는 사람이 됨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깃털같음 가격은 예약할때 들은 금액 그대로 정산돼서 계산하면서 기분 안 상함 나오니까 또 그 습한 공기가 덮치는데 이번엔 몸이 풀려서 그런가 견딜만하더라 푸꾸옥 와서 호강 한번 하고싶은 형들은 여기 가서 아이패드 한번 만져보셈 환전은 미리 하고ㅋㅋ 진짜 후회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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