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이용후기

형들 다낭 원오페라 대형룸 단체모임 후기 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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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성나이트7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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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다낭 가라오케 어디 갈지 고민하는 놈들 이거 보셈 ㅋㅋ 어제 다녀온 따끈한 후기 풀어줌 미리 말하지만 글 좀 김

낮부터 미케비치 갔다가 살인적인 더위에 반쯤 익어서 숙소로 기어들어와 뻗엇음 핸드폰 보니까 35도에 습도까지 미쳐서 밖에 십분만 서있어도 등짝에 땀이 줄줄 흐름 선크림 발라도 소용없고 그냥 사우나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이엇음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한숨 자다가 저녁 되니까 일행들이 깨우더라 오늘 밤은 단체로 제대로 한탕 가자고 ㅋㅋ 다낭 원오페라가 대형룸 잘돼있다는 글을 어디서 봣다길래 거기로 콜 때림

가기전에 근처 한식당에서 김치찌개 한그릇씩 때리고 출발함 베트남 와서까지 김치찌개냐 싶겟지만 더위에 지치니까 이게 또 땡김 ㅋㅋ 배 채우고 숙소 앞에서 그랩 불렀는데 기사형이 길을 어찌나 빙빙 돌아가는지 십분이면 갈걸 이십분 걸림 미터기 올라가는거 보면서 속으로 조용히 욕함 ㅋㅋ 베트남 그랩기사들 가끔 일부러 도는건지 진짜 길친지 아직도 모르겟음 근데 막상 도착하니까 입구부터 번쩍번쩍해서 짜증이 싹 풀림

대형룸 들어가니까 우리 일곱명이 다 앉아도 자리가 남을 만큼 넓엇음 단체로 모임 할 거면 여기 ㄹㅇ 추천함 소파도 푹신하고 테이블도 커서 안주 잔뜩 깔아도 안 비좁음 양주 세트 시키니까 과일이랑 마른안주가 쫙 깔리고 얼음통도 비면 바로바로 채워줌 노래방 기계가 최신이라 한국 신곡까지 다 들어있어서 형들이랑 번갈아가며 떼창 시작함

아가씨들도 분위기를 어찌나 잘 읽는지 조용한 형 옆엔 차분한 친구가 붙고 깽판치는 나한텐 텐션 미친 친구를 붙여줌 ㅋㅋㅋ 마이크 잡고 옛날노래 부르는데 옆에서 탬버린 흔들고 추임새 넣어주니까 내가 무슨 콘서트 가수 된 기분이엇음 형들도 다 빵 터짐

안주도 계속 추가로 시켰는데 마른안주 떨어질때쯤 새 접시 가져다주고 과일도 신선하게 다시 깔아줌 양주 두병째 까니까 슬슬 취기 올라오는데 일행 막내가 갑자기 일어나서 막춤 추기 시작함 ㅋㅋㅋ 다들 폰 꺼내서 영상 찍고 난리도 아니엇음 그 영상 지금 단톡방에 박제돼서 두고두고 놀림감 됨

중간에 화장실 찾다가 복도에서 길을 못 찾아서 직원한테 물어봣는데 영어가 짧아서 손짓발짓 했더니 웃으면서 직접 데려다줌 화장실도 호텔급으로 관리돼있어서 놀랏음 베트남 가라오케 화장실 더러울거란 편견 잇엇는데 여긴 깨끗하게 해놧더라 손씻고 거울보니 땀에 머리 다 떡진 내 꼴이 웃겨서 혼자 피식함 베트남 친구들 은근 정 많고 친절함 이런 데서 사람 인심 느낌

세시간 신나게 놀고 나오는데 계산도 처음 말햇던 금액에서 한푼도 안 벗어나서 뒤끝이 하나도 없엇음 다낭 가라오케 바가지 쓸까봐 쫄앗는데 완전 기우엿음 일행들 전부 만족하고 택시 잡아서 숙소 복귀 다음날 다들 목 쉬어서 아침에 모기소리로 인사함 ㅋㅋ

요약하자면 대형 단체모임은 원오페라가 답이다 양주세트 푸짐하고 음향 빵빵하고 사람들 친절함 그랩기사 길 돌아가는것만 미리 각오하면 됨 ㅋㅋ 다음에 형들 데리고 한번 더 올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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