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두바이 럭셔리 온센 코스 호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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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가이8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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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에서 두바이 럭셔리라는 데 다녀온 후기 좀 풀어볼게요 이름값 하나는 확실합니다
쩐흥다오 쪽에 있는데 저녁에 야시장 구경하다가 발 아파서 이참에 몸 좀 풀자 하고 들어갔어요 겉보기부터 5성급 호텔 로비 같아서 반바지에 쪼리 신은 제가 좀 없어 보였습니다 괜히 옷매무새 만지고 들어감
들어가니까 아이패드로 초이스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신문물에 적응 못 하고 화면 넘기다가 직원이 도와줘서 겨우 골랐습니다 나이 서른 넘으니 이런 거 앞에서 손이 굼떠지네요 등급이 온센부터 킹 두바이까지 일곱 개나 되는데 위로 갈수록 금액이 확 뜁니다 제일 위는 칠백만동이라길래 눈만 마주치고 넘어갔어요
저는 온센 코스로 갔습니다 백팔십만동에 티켓이랑 팁 포함이라 나중에 딴거 안 붙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습식 건식 사우나 돌고 온천욕 하는데 여기서 이미 하루 피로가 반쯤 녹았습니다 물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이어서 핫스톤이랑 관리로 넘어가는데 따뜻한 돌이 등에 올라올 때 그 지긋한 무게감이 묘하게 좋았습니다 관리사분이 뭉친 데를 지그시 눌러가며 풀어주는데 저도 모르게 잠들 뻔했어요 야시장에서 쌓인 발 피로가 스르르 가시더군요 존예인 데다 응대도 상냥해서 편했습니다
다 받고 나오니까 몸이 가벼워서 걸음이 붕 뜨는 느낌이었어요 카운터에서 추가 없이 처음 금액 그대로라 지갑 사정도 예상 범위 안이었습니다 온천 딸린 데라 마사지만 받는 것보다 훨씬 개운했어요
정리하면 시설값 제대로 하는 데라 큰맘 먹고 한번쯤 가볼 만합니다 저처럼 쪼리 신고 가도 안 쫓아내니 걱정 마시고요 푸꾸옥에서 호강 한번 하고 싶으면 후보에 넣어두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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