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로컬 가라오케 단품 잘못 시키면 지갑 순삭당한다 형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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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끈한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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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가라오케에서 단품 잘못 시키면 지갑이 순삭이다 나트랑 가는 형들 내 삽질담 하나만 참고하고 가라 내가 바로 그 산증인이고 오늘 피 같은 경험담 하나 풀어보려 함 스압 걸릴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 하고 읽으셈
낮에는 해변에서 익어서 등짝이 새우처럼 벌게진 채로 저녁에 출발햇는데 그랩 기사가 주소를 못 찾아서 같은 골목을 세 바퀴나 돌앗다 나는 뒷좌석에서 살인적인 더위에 셔츠가 등에 딱 달라붙어서 사람이 아니라 젖은 걸레가 되어가는 느낌이엇음 (에어컨 틀어달라니까 씨익 웃으면서 창문 여는 기사님 진심 리스펙)
겨우 도착해서 입장하니까 안은 에어컨 빵빵하게 나와서 천국이엇고 룸도 생각보다 넓어서 오 여기 좀 하는데 싶엇음 조명은 은은하게 깔리고 스피커에서 저음이 쿵쿵 울리는데 코 끝으로는 향수 냄새가 살짝 스치고 첫인상만큼은 합격점이엇다 아가씨 초이스도 나쁘지 않앗고 노래방 기계도 최신이라 최신곡 다 나오더라 여기까지는 완벽한 그림이엇지 (이때만 해도 나는 내가 오늘의 호구가 될 줄 몰랏다)
웨이터가 얼음통 들고 오는데 손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눈 깜짝할 사이에 세팅이 끝나잇더라 형은 벌써 마이크 잡고 발라드 예약 걸어놓고 목 푸는 중이엇고 나는 첫 잔 부딪히면서 오늘 완전 제대로 왔다 싶엇음 향긋한 과일 안주도 큼직하게 썰려 나와서 젓가락이 계속 갓다
문제는 지금부터임 여기가 로컬이라 세트가 아니라 단품으로 하나하나 시키는 구조엿는데 형이 분위기 탄다고 양주 한 병에 맥주 몇 병에 과일 안주까지 손가락으로 막 가리키면서 시켯다 그때는 몰랏지 이게 나중에 나를 울릴 줄은 (술은 분명 내 입으로 들어갓는데 왜 아픈 건 자꾸 지갑이냐고 이게 무슨 원리임?)
노래는 목이 쉴 때까지 불럿고 아가씨들도 탬버린 흔들면서 흥 잘 맞춰줘서 그 순간만큼은 진짜 개꿀이엇음 근데 중간중간 정신 차려보면 테이블 위에 빈 병이 자꾸 늘어나 잇더라 마치 번식하는 것처럼 (환전소에서 두툼하게 바꿔온 동 지폐가 손에서 스르륵 증발하는 마술쇼를 실시간 관람함)
계산할 때가 하이라이트엿음 단품들이 스멀스멀 쌓여서 어느새 총알이 되어잇엇고 영수증 보는 순간 눈알이 튀어나올 뻔햇다 주대 자체는 미리 물어본 값이라 정직햇는데 문제는 내가 술김에 남발한 단품이 문제엿지 결국 나 자신을 탓하며 조용히 카드를 긁엇음
결론은 시설이랑 분위기는 ㄹㅇ 좋다 다만 로컬 단품은 시키기 전에 가격 머릿속에 계산기 켜고 딱딱 계산하면서 가라 세트 있으면 무조건 세트로 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형들 나처럼 술기운에 손가락 막 놀리지 말고 계획적으로 즐기다 오셈 나트랑 로컬 가는 놈들 이 경험담 꼭 명심하고 처음엔 딱 필요한 만큼만 시켜보다가 감 잡히면 늘리는 게 국룰이다 나도 다음엔 예산 딱 정해놓고 갈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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