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보스 가라오케 다녀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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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며칠 지나서야 정리해 봅니다 호치민 1군에 있는 보스 가라오케 이야기입니다 나이 마흔 넘어서 이런 데 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출장 겸 넘어온 김에 거래처 사람들과 저녁을 하고 2차로 향한 곳이었습니다 1군 중심이라 택시로 이동하는데 저녁 무렵 호치민 도로는 오토바이가 강물처럼 흐르더군요 창밖으로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국에 왔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도착하니 로컬 최상위급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더군요 규모가 상당하고 호스티스가 백 명이 넘는다길래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층을 오가며 보니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2층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응대하는 직원들 태도가 프로답고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룸을 잡고 주류와 안주를 시켰습니다 룸이랑 주류는 별도 계산이고 직원 팁이 세 시간 기준 백만동쯤 붙는 구조더군요 마담과 웨이터 비용도 따로 있어서 계산이 여러 갈래였지만 미리 대략 물어보고 시작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나이 드니 이런 걸 먼저 확인하게 되네요
노래는 오랜만에 목청껏 불렀습니다 젊을 때 즐겨 부르던 곡들 넣으니 같이 간 후배들이 의외라며 웃더군요 음향이 좋아서 노래방 다니던 시절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초이스 응대도 상냥해서 어색한 자리가 화기애애하게 풀렸습니다
숏이니 롱이니 하는 옵션은 2층에서 별도로 진행되는데 금액대가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저희는 노래하고 한잔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각자 예산과 취향이 있으니 무리할 필요는 없더군요
정리하자면 규모와 시설 응대가 다 상급이라 접대 자리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계산 구조가 여러 갈래라 처음이라면 총액을 먼저 가늠하고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오랜만에 젊어진 기분으로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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