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이용후기

천장 거울 미러룸 마사지 지른 후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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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워리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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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다낭 갈 때마다 마사지는 뭐 받지 고민되는 거 나만 그런거 아니지ㅋㅋ 이번에 천장까지 거울로 도배된 미러룸 있다길래 호기심에 질러봤는데 후기 안 남기면 섭섭할거같아서 폰 붙잡고 씀

일단 낮부터가 시련이었음 시내 돌아다니다가 더위에 그냥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 40도 넘는거 아니냐고 반팔인데도 등짝에 땀이 폭포수처럼 흐르고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 원샷해도 5분이면 다시 사우나 속인거임 게다가 환전을 깜빡해서 골든타워 근처 사설 환전소 찾느라 뺑뺑이 돌았는데 환율 표 보면서 계산기 두드리는 나를 현지인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드라ㅋㅋ

그랩 부르는것도 앱 켜고 버벅대다가 (베트남 폰 데이터 안 터지는 순간의 그 절망감 아는 사람 알거임) 핀 위치가 자꾸 엉뚱한데 찍혀서 기사 아저씨가 전화로 뭐라뭐라 하는데 서로 못알아듣고 결국 손짓발짓으로 겨우 만남 그 와중에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가는데 바람 맞으니까 그건 또 시원하긴 하더라

가게 들어가니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아 이제 살았다 싶었음 카운터에서 코스 설명 들었는데 올인원이라 사우나부터 마사지까지 쭉 이어지는 구성이라 초보인 나도 헷갈릴게 없었다 처음이라 무난하게 90분짜리로 골랐음

사우나에서 땀 한번 쫙 빼고 자쿠지에 몸 담그니까 아까 땡볕에 시달린 피로가 사르르 녹더라 이 맛에 마사지 오는거지 싶었음 물 온도도 적당하고 혼자 눈 감고 멍때리기 딱 좋았다 관리사분 배정받고 룸 들어갔는데 천장이 진짜 싹 다 거울이라 누우면 내 자신이 위에서 내려다보이는게 좀 웃기면서도 신기해서 혼자 킥킥댔다ㅋㅋ

오일 마사지 시작하는데 손힘이 적당해서 아프지도 간지럽지도 않고 딱 좋았음 어깨랑 종아리 뭉친거 집중해서 풀어달라고 어설픈 손짓으로 부탁했더니 찰떡같이 알아듣고 거기 위주로 꾹꾹 눌러주드라 중간에 시간 재촉하는 것도 없이 여유롭게 진행돼서 마음이 편했다 90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질줄이야

누루 옵션도 궁금했는데 다음 기회에 도전하기로 하고 이번엔 기본만 알차게 받고 나왔음 나올때 시원한 생강차 한잔 주는것도 센스 있었다 픽업 서비스도 있어서 숙소까지 편하게 복귀함 아까 그랩 잡느라 개고생한거 생각하면 이게 이렇게 소중할줄 몰랐지

결론은 개꿀이었다 더위에 지친 몸 통째로 리셋하는데 이만한게 없더라 다낭에서 마사지 뭐 받을지 모르겠는 형들은 미러룸 한번 경험해봐라 천장 거울 처음엔 어색해도 은근 중독됨 나는 아주 만족하고 숙소 가서 뻗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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